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여권 수뇌부가 28일 대구에 집결한다. 22일 국무총리실과 한나라당,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에서는 홍준표 대표 등 최고위원,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와 대구경북 출신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홍 대표는 앞서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28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고위 당정회의를 대구 현장에서 갖기로 했다"며 "(회의를 통해)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뿐 아니라 세계육상대회의 붐 조성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를 찾아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회 조직위로부터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선수촌 등 주요 시설들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맹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월드컵과 G20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던 것처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국운 상승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대회를 빛내 달구벌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운영에 정성을 다해달라"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관계기관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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