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가 성립되었다!"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이 신중국의 탄생을 세계에 선포한 이후 60년,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상하이음상자료관과 상하이방송국뉴스센터에서 편집한 '신중국일기'(상해: 상해서점출판사, 2010)입니다. 마치 개인의 일상사처럼 신중국의 기억들을 편안하게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현재의 중국과 지난 일들을 연도별로 비교하면서 읽으면 재미가 더합니다.
최근 스텔스기를 개발하고, 유인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쏘아 보내고, 유인 잠수정을 해저 5천m까지 진수시킬 정도의 첨단기술력을 가진 중국이지만 자체 제작한 비행기의 시험비행에 처음 성공한 것은 1954년입니다. 오늘날 15억 중국인과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학습하고 있는 중국간체도 1956년 처음 제안되었다고 합니다. 건국 초기 80% 이상이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서랍니다. 그 후 10여 년이 지난 1968년에 2천236자의 '간화자총표'(簡化字總表)로 정식 공표되어 지금의 중국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중국 대륙 곳곳에 넘쳐나는 자동차도 1956년 생산된 자동차 '해방'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소형 승용차로서는 1958년 '동펑'(東風)이 처음 제작되었는데, 마오쩌둥이 창춘 '이치'(一汽) 자동차공장을 시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중국차를 외제차와 구별하기 위해 중국의 상징인 용을 조각하여 부착하였는데 24K로 도금하였다고 합니다.
1958년에는 탱크를 만들고, 목제로 된 14인치 흑백TV도 생산합니다. 1959년 전국체육대회가 처음 열리고, 대칭(大慶)유전을 발견하여 공업 생산이 활성화됩니다. 1961년에는 중국원양운수기업이 오성홍기를 달고 첫 원양 항해를 하였으며, 1963년에는 인공 수정한 팬더의 번식에 성공합니다. 1970년에는 최초의 핵잠수함을 진수하였으며, 1971년에는 미국과 핑퐁외교를 시작합니다. 1972년 미국 대통령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고, 1976년에는 탕산(唐山) 대지진이 일어나 30만 명의 인명 손실이 나고, 마오쩌둥, 주은라이가 사망하면서 한시대가 마무리됩니다.
1978년부터 덩샤오핑의 시대로 진입합니다. 전국고등교육이 부활(1977년) 했고 전국과학대회가 개최(1978년) 됩니다. '실천이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표준'이라는 문장이 '광명일보'에 게재되면서 중국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1988년에는 액면가 100위안의 인민폐가 발행되었고, 대륙 최초로 베이징에서 시험관아기가 태어납니다. 1990년에는 통신위성 '아주1호'가 발사되었고, 1997년 홍콩이 반환됩니다. 2001년에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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