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대역전 금빛 레이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
박태환이 대역전 금빛 레이스로 감동을 펼쳤다.
박태환(22·단국대)은 24일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300m를 돌 때 쯤 전후해서 4위로 뒤쳐졌으나 100m를 앞두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막판 스퍼트에서 순식간에 4위에서 1위를 되찾은 박태환은 3분42초04로 맞수 쑨양(중국·3분43초24)과 세계기록(3분40초07)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3분44초14)을 제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 이어 자유형 400m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내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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