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黨政 총출동, 세계육상 '금빛 지원' 내놓나

28일 대구스타디움서 고위당정협의회 개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대구육상대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와 집권당이 힘을 모은다. 한나라당은 28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귀빈실에서 홍준표 대표 초청 형식으로 김황식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두 국제행사에 대한 중앙정부와 여당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인사말-두 국제행사 준비현황 보고-당정협의-마무리 발언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나라당에선 홍 대표와 대구 출신인 유승민 최고위원 등 중앙당 당직자 그리고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각 부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대구'경북에서도 시'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대구스타디움을 돌아보며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대회입장권도 구매할 예정이다.

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이들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일시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전국적인 입장권 판매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역시 각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두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두 행사 조직위원회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요구사항을 먼저 발표하고 이를 들은 정부와 여당이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문시장을 둘러보며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한 국위선양은 물론 국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 차원에서 대구 스타디움과 서문시장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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