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흥업소 여종업원 선불금 대부업자 위법 강력 단속

포항지역 잇단 자살 관련…관련기관 긴급대책회의

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잇따른 자살사건와 관련해 포항시가 25일 포항 남'북부경찰서, 포항 남'북부소방서, 한국유흥업중앙회 포항시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지역 기관단체는 이 자리에서는 최근까지 포항시와 경찰의 활동사항에 대한 보고 및 각 기관별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향후 유흥업소의 고질적인 불탈법 성매매, 여종업원 인격모독 행위,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등과 직업소개소 및 대부업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건전한 영업활동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단속활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포항 남'북부 소방서는 업소별 소방검사와 소방안전교육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유흥업중앙회 포항지부는 여종업원 선불금에 대한 고율의 이자 제로화 운동을 추진해 종업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업주 및 종사자 교육 시 신용회복프로그램과 미소금융을 비롯한 서민금융 이용 안내도 병행키로 했다.

김성경 포항부시장은 "앞으로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더 이상 포항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합동단속, 업주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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