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캄보디아 마엔 쏨 온(Men Sam An) 부총리 일행을 초청해 대구-캄보디아 간 의료관광을 포함한 문화, 산업, 경제 전반에 걸친 협약을 체결한다.
25일 대구를 찾은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은 이날 오후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에서 이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봤다.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장인 효성병원 박경동 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발전에 커다란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캄보디아 방문단 일행은 27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김범일 시장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대구지역의 의료기술을 캄보디아 내에 적극 알리기 위해 캄보디아 훈 센 총리의 여동생이자 부총리 정책고문인 훈 시낫(Hun Sinath) 씨를 메디시티 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부총리 일행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PET-CT 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한다. 이 밖에 경북대병원, 김앤송성형외과, 고운미피부과, 영천손한방병원 등 특화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관광을 체험할 계획이다.
마엔 쏨 온 부총리는 26일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예방, 계명대 의양관에서 사회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또 대구상공회의소와는 경제교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구미 삼성전자에 들러 산업시찰도 한다.
앞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이구호 대외협력실장과 송성광 국제의료팀장이 캄보디아 부총리를 만나 지역 의료 수준을 소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이 함께 펼쳐온 민간교류 활동이 국가 간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통해 대구가 캄보디아의 미개척 의료관광 수요를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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