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중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여드름과 탈모다. 청춘의 심벌로 여겼던 여드름이지만 방치할 경우 외모 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다. 탈모 또한 신경이 곤두서게 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면 나이가 들어보이고 이전의 멋진 얼굴 모습도 빛을 잃기 십상이다. 여드름과 탈모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처방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질환 여드름'탈모
여드름과 탈모는 자칫 서로 다른 질병이라고 여겨지지만 그 원인을 진단해 보면 같은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해독한의원(053-629-8700) 정호충 원장은 "여드름은 주로 얼굴 피부(面皮)에 나타나는 질환이고 탈모는 두피(頭皮)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얼굴 피부든 두피든 열(熱)이 가해지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몸 안에 열이 증가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는 몸에 열을 증가시키는 술, 인스턴트'기름진 음식 등을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울화'鬱火)를 받는 경우이다.
정 원장은 "음식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몸 안에 열이 증가하면 초기에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두통을 유발할 수가 있다.
그러한 열이 얼굴로 올라가면 모공 속에 있는 여드름 균의 번식을 활성화할 수 있고, 두피로 열이 몰리게 되면 모근(毛根)을 말려서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리해 보면 음식과 스트레스로 야기된 내열(內熱)이 상승해서 사람에 따라 여드름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환자 중에서는 여드름과 탈모증상을 같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이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여드름과 탈모가 내열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몸에 열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독한의원에서는 여드름과 탈모의 원인검사 및 체질검사를 통한 일대일 맞춤처방과 관리를 하고 있다,
여드름 및 탈모치료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한약과 더불어 홈케어 및 '미세다륜침법'을 강조한다. 미세다륜침법은 0.7㎜ 두께의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정교한 특수미세침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한방 고유침법이다.
피부표면에서 진피층까지 미세하고 반복적인 니들링을 이용해 표피에서 진피층까지 홀을 만들며 니들링을 통해 손상되거나 위축된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과 활성화와 함께 피부세포의 신생과 혈관재생, 문제부위의 회복을 유도한다 .
또한 니들링을 통해 발생하는 수만 개의 홀에 세포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한방약물를 주입하여 세포의 신생과 혈관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자국, 얕은 여드름흉터, 확대된 모공 안색 개선과 과도한 피부분비 조절, 기미'잡티 등 칙칙한 피부를 맑게 개선해준다. 또한 주름이 있는 늘어진 피부의 탄력 증강도 함께 극대화시키는 시술이다.
◆심상성 사마귀
손등이나 발에 사마귀가 생길 경우 손으로 뜯거나 손톱깎이로 깎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사마귀인줄 모르고 티눈이나 굳은살인줄 알고 뜯는 사람들이 많듯이 티눈과 사마귀를 제대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 특히 요즘 여성들이 많이 가는 네일숍 등에서 도구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아 사마귀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옮겨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심상성 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하다. 대개 1, 2개씩 가지고 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여러 개가 다발적으로 생기면 질병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 심상성 사마귀이다.
한의학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허약한 틈을 타서 풍열습독사가 기육에 침입하여 생기는 것을 사마귀로 본다. 즉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다가도 기혈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것이다.
정 원장은 "사마귀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만큼 기혈이나 정기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적인 증상을 봐가며 맞춤처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독한의원에서는 심상성 사마귀의 치료를 환자체질별 한약처방과 뜸, 부항요법 등을 병행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정 원장은 "1주일에 1회 아시혈뜸과 발부위혈에 부항으로 사혈하면 3~6개월내에 표피의 사마귀는 마른빵처럼 부서지고 피하의 사마귀뿌리는 뽑히면서 새살이 서서히 차올라 깨끗한 손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영기자 poi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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