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활기찬 '6070대학' 어르신들 웃음꽃 만발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

늘그막에 즐길 좋은 취미거리 하나 없을까?

평균수명 80세 시대에 50, 60대에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 늘어난 노후 기간만큼 걱정거리도 늘어난다.

장수시대를 맞아 '6070' 어르신들의 삶을 활력 있게 이끌어주는 사회복지관이 있어 화제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 바로 그곳.

이곳의 인기 프로그램인 '6070스쿨'은 매주 화, 목요일 두 시간 강좌로 열린다. 화요일은 기체조와 애창곡 위주 노래교실, 목요일은 요가와 차밍댄스로 꾸려진다.

마침 기자가 찾은 날은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래교실이 있는 날. 복지관은 노래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70이 넘은 연세에도 최신 곡을 부르는 어르신들도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최도술 어르신은 "일주일에 두 번씩 꼬박 3년을 다녔는데 어쩌다 빠지면 좀이 쑤신다"고 말한다.

이 복지관은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적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사회복지사 이진희 씨는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맞춤식 사회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746 7502'

글'사진 김상현 시민기자 hamupt@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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