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년 8'15 광복절을 기념해 개량 한복 연구가 이영희(75) 디자이너가 다음달 9일 사상 최초로 독도 접안시설인 물양장 현지에서 궁중의상 및 전통 한복 패션쇼를 마련한다.
이 씨가 회장인 사단법인 미래문화와 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독도패션쇼에 선보일 한복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 옷, 모시로 디자인한 전통 한복, 2011 봄'여름 파리 맞춤복 컬렉션 등 30벌이 선보인다.
독도패션쇼에는 모델 13명 등 스태프 40여 명이 참여한다.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독도 선착장 물양장광장과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 상단부에서도 패션쇼를 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독도에서의 한복 패션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궁중 의상이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이 예부터 독도를 지켜온 위엄을 강조하기 위해 궁중의상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영희 패션디자이너는 1936년 대구에서 출생해 성신여대에서 염색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는 1983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독립 축하쇼'에 참여하면서 국제무대에 데뷔한 후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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