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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징 관문, 영남제일관 28일부터 개방

대구 수성구청은 대구 관문인 영남제일관을 28일부터 개방했다.

수성구청은 최근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5억원을 들여 영남제일관 보수'정비를 마쳤다.

퇴색된 단청을 정비하고, 2층 문루에는 돋음판을 설치해 금호강과 팔공산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906년 읍성이 철거될 당시의 대구읍성의 조형물과 키오스크 및 스크린도 설치했다. 영남제일관은 대구읍성 4개 성문 중 하나로 1590년(선조 23년)에 축조된 토성으로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 1736년(영조 12년)에 석성으로 재건됐다가 1906년 대구읍성이 철거될 때 성문들도 함께 철거됐다. 이후 대구 상징물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1980년 현 위치에 중건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외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영남제일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방해 대구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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