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검 포항지청·범방위 울릉 소외주민 돕기 앞장

매년 방문 이웃성금'장학금 전달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 송인택)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포항지역협의회(회장 이중환)는 매년 불우이웃과 모범학생들에게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해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범방위 울릉지구를 찾아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들은 뒤 불우이웃돕기성금전달식을 열고 노인복지시설과 울릉경비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같은 날 울릉고등학교에 들러 모범고교생 8명에게 장학금 240만원을 전달했다.

또 지역 노인복지시설인 송담복지원을 찾아 위문금 130만원을 전달하고, 독도수호에 임무를 맡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인택 지청장, 이태협 전담검사, 황학모 사무과장 등 검찰 관계자, 이중환 범방위 포항지역협의회장, 김영동 운영부위원장, 전상중 보호관찰분과 위원장 등 범방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2003년 울릉읍 서면 통구미 마을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하면서부터 수시로 울릉도를 찾아 이웃을 격려해 오고 있다.

특히 2007년 1월 겨울에는 눈밭을 헤치고 시온성복지원을 방문해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속내의 등 300만원 상당의 위문품과 바퀴 달린 이동식 2단 침대 2조를 전달해 노인들이 누워서 세상 밖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 이웃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송인택 지청장은 "바다 건너 섬지역 노인복지시설의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가 검찰이 섬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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