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대, 외국인 대학생 대상 '한국 경제신화 정주영학' 수료식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끈 정주영을 현지에서 직접 배우게 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울산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김해룡)이 여름방학을 맞아 개설한 한국학 프로그램인 '울산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과 캐나다, 독일, 폴란드, 체코, 모로코, 일본 등 7개국 33명의 외국 대학생들이 지난달 29일 수료식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이들은 지난달 4일부터 울산대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사회'문화'역사'경제를 배우면서 특히 한국의 경제신화를 만든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와 그가 일군 기업의 발전상에 경이로움을 나타냈다.

'정주영 리더십' 특강에 나선 김해룡 원장은 1980년 서산 간척지 방조제 연결을 위한 물막이 공사 때 유조선을 투입해 공기를 3년이나 단축시킨 이른바 '정주영 공법'을 소개하면서 "창의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정주영의 리더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군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 국민들에게는 정주영과 같이 창의적이고 근면 검소한 DNA가 흐르고 있기에 앞으로도 지구촌 사회에서 계속 번영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 경영학과 4년 에리카 워싱턴(22'여) 씨는 "미국 앨라배마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어 한국을 자세히 알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업적을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공부한 것이 너무도 감명 깊었다"며 "미국에 가서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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