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일 무역적자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1년 상반기 대일 무역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대일본 수출액은 189억6천800만달러, 수입은 342억500만달러로 약 152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액(181억달러)에 비해 19.1% 감소한 것으로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품목 가운데는 귀금속류의 수출이 지난해 4억7천만달러에서 10억2천만달러로 폭증한 것을 비롯해 석유와 석탄, 전기제품, 철강, 기계와 컴퓨터 등의 수출이 20∼30%씩 증가했다. 수입 품목 가운데서도 자동차 수입이 10억2천만달러에서 8억9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 가량 줄어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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