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수가 7천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용건수와 금액의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잦았던 금융회사의 전산 장애 등에 따른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1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7천88만 명으로 1분기(6천905만 명)에 비해 2.7% 늘었다.
그러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2분기 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3천893만 건으로 1분기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분기에 6.3% 늘어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거래 금액도 31조3천263억원으로 1분기 대비 증가율은 0.2%에 불과했다.
반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1분기보다 각각 6.3%, 4.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1분기에 비해 31.5% 늘어난 512만 건(2천989억원)을 기록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4%에서 18.4%로 증가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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