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5백만원 건 고교 동창 훌라 도박 적발, 경북도의원과 기초의원 등 포함 6명 입건
고교 동창인 경북도의원과 기초의원이 놀이삼아 판돈을 건 훌라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 입건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일 동창회 사무실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도의원 A씨와 시의원 B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7월 31일 오후 5시10분께 영주시내 모 고교 동창회 사무실에서 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20여차례에 걸쳐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박현장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고 판돈과 카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평소 가까운 친구끼리 만나서 놀이 삼아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낀 도박 적발에 대해서 시민들은 "지역민들의 모범이 돼야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이 5백만원이나 걸고 도박을 했다니 믿을 수가 없아. 일벌백계를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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