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여개 국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안동간고등어가 원료가격 상승 등 업계의 어려움이 있으나 1만손(4t)의 안동간고등어 미국 수출길 유지를 위해 4일 선적에 나섰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3만여 달러(한화 약 3천만원) 규모로 1회 수출물량으로는 다소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극심한 고등어 품귀 현상과 원활하지 못한 내수 공급 등 업계의 어려운 형편에도 해외 바이어와 업계, 소비자들과의 수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평가다.
이는 올해 봄 이후 국내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수산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동간고등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신상품 개발로 여전히 높은 매출(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오프라인 30%, 온라인 60% 매출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
㈜안동간고등어는 지난해 10월 경북통상㈜을 통해 25만달러 규모의 안동간고등어 5만손을 수출, 미국 현지 36개 주 지점망을 통해 미국인들의 식탁에 올랐으며, 대만에도 3천손이 수출됐다.
안동간고등어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호주, 몽골, 칠레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 조일호 대표는 "안동간고등어의 원료가 되는 씨알 굵고 맛좋은 국내산 고등어가 최근 어획량 감소로 높은 가격에도 구매하기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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