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주부터 입국 러시…10일 세계육상 선수촌 첫 입촌

최강 전력 미국·자메이카 대구·경산서 훈련 캠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국 선수들이 10일부터 속속 입국, 대회 선수촌(대구 동구 율하동)에 입촌하거나 전국 각지의 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대구세계육상대회 200여 개 참가국 중 호주(40명)와 그레나다(19명), 가봉(8명), 터크스케이커스제도(4명) 등 4개국 선수단은 10일 가장 먼저 입국, 선수촌에 입촌한다. 이어 11일 중국(11명), 14일 나이지리아(41명) 선수단이 선수촌에 여장을 푼다. 호주 선수단은 선발대에 이어 12일 4명, 14일 12명이 추가 입촌할 예정이다.

15일엔 한국과 세인트빈센트(7명), 17일엔 체코(32명), 18일엔 벨기에(40명)'네덜란드(24명), 19일엔 아르헨티나(3명)'스위스(12명) 등이 차례로 입촌한다. 선수'임원 등 112명의 한국 선수단은 15일 대구로 내려와 선수촌에 짐을 풀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또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자메이카는 나란히 대구스타디움에서 가까운 대구시민운동장과 경산시민운동장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대회를 준비한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선수단 147명은 13일부터 21일까지 인터불고 호텔에 머물면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훈련한다. 자메이카 선수단 62명은 13일부터 23일까지 대구 그랜드호텔을 숙소로 잡고 경산시민운동장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페인 등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선수단 89명은 14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목포(유달스타디움), 캐나다 선수단 34명은 1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원(창원종합경기장), 영국 선수단 80명은 15일부터 31일까지 울산(울산종합경기장)에 각각 훈련 캠프를 차린다. 폴란드 선수단 44명은 18일부터 28일까지 경남 거창(스포츠파크스타디움), 독일 선수단 85명은 18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2011 대구대회 조직위 구본칠 경기국장은 "각국 선수의 훈련 캠프 합류나 선수촌 입촌은 국가별 사정에 따라 다르다. 선수단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참가국도 있고 몇 차례 나누거나 선수 개별적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다"며 "훈련 캠프나 선수촌 입촌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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