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만송정 솔숲에서 450년 동안 이어져 온 퇴계선생과 두향의 공경과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국악 실경 뮤지컬 '사모'(450년 사랑)가 특별공연된다.
안동시와 안동국악단,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들고 매일신문과 안동간고등어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5일 해거름이 질 저녁 무렵부터 선보인다.
이번 특별공연은 안동의 인물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자연경관과 국악뮤지컬 공연을 통해 하회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동지역 문화를 소개하고 하회마을의 새로운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특별공연은 하회마을 부용대 절벽과 휘돌아가는 낙동강 물줄기, 울울창창 빼곡히 들어선 만송정 솔숲 등 세계문화 유산 하회마을이 지닌 자연경관에다 은은한 조명과 잔잔하면서도 때론 애잔한 국악선율, 배우들의 열정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실경 뮤지컬인 '사모'는 퇴계 선생이 48세 때 9개월의 짧은 단양군수 봉직시절 관기 두향과 30년의 세대 차이를 넘은 선비사회의 고결한 사랑 이야기와 서로를 배려하는 공경심을 담은 내용으로, 내년도 중학교 국정 음악교과서에 실릴 예정에 있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전미경 안동국악단장은 "이번 하회마을 특별공연을 통해 안동만의 문화적 잠재력을 소개하고, 지역문화 콘텐츠의 경쟁력 확보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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