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메리트 등 남자선수 70명 등록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다가오면서 대회에 출전할 각국 선수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 등록(15일)을 일주일 앞둔 8일 현재 212개 연맹 회원국 중 148개국이 엔트리 등록 중으로, 남자 선수 659명, 여자 선수 473명, 임원 1천270명 등 2천402명이 등록했다. 이 중 엔트리 등록을 마친 회원국은 72개국이며 68개국은 이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승인받은 국가 상당수는 선수단이 최대 10명 안팎의 소규모 회원국이다.

이중 눈길을 끄는 국가는 단연 이번 대회에서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남자 단거리의 월터 딕스(100m'200m)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100m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 등 남자 선수 70명이 등록을 마쳤다. 게이틀린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간 출전 정지를 당한 뒤 지난해 다시 복귀해 이번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월터 딕스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또 남자 400m의 최강자 제러미 워리너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대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베를린 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라숀 메리트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토니 맥코이가 미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다 남자 110m 허들 우승 후보인 데이비드 올리버와 올 초 어깨 수술을 한 2009년 베를린 선수권 포환던지기 우승자 크리스티안 캔트웰도 참가 선수 명단에 등록됐다.

이 밖에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던 2009년 베를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로고브스카(폴란드)가 선수촌 입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2009년 베를린 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우승자 아니타 볼다르치크도 선수촌 입촌(8월 25일~9월 5일) 신청을 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구본칠 경기국장은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들의 엔트리 신청은 아직 많이 들어오지 않았고, 소규모 선수단 국가들의 등록이 많은 상태"라며 "현재 신청국 중 절반이 넘는 국가가 아직 최종 엔트리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이고, 엔트리 등록을 끝낸 국가도 15일 최종 마감 시한 전까지는 필요할 경우 수정할 수 있어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의 경우 임원이 남자 선수 수(70명)보다 많은 122명이 등록했는데 이는 미국의 특성상 개인 코치(40명)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코치(19명)

△총감독 문봉기 (총괄)

△단거리 오세진 (수석코치)

△단거리 박승혁 (대표코치'400mR)

△단거리 이상국 (대표코치'1600mR)

△허들 세르게이

(외국인코치'100mH/110mH)

△허들 이민범 (대표코치'400mH)

△중거리 이진일 (대표코치)

△혼성 윤종관 (대표코치)

△멀리/세단 김혁 (대표코치)

△장대높이 아르카디 외국인코치

△장대높이 정범철 (대표코치)

△창던지기 카리 외국인코치

△창던지기 김기훈 (대표코치)

△포환던지기 류혁 (대표코치)

△해머던지기 문준흠 (대표코치)

△마라톤남자 정만화 (대표코치)

△마라톤남자 유영훈 (대표코치)

△마라톤여자 유재성 (대표코치)

△경보 이민호 (대표코치)

◆경기력지원(10명)

△트레이너 김민균(멀리/세단'장대'혼성)

차승하(단거리)

함아름(허들'창)

박해민(포환'중거리)

이문석(마라톤'남자)

이은희(마라톤'여자)

이상훈(경보)

△메니저 신현경(심리상담메니저)

△통역 양현모(창던지기)

박스텔라(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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