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이버독도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는 9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독도캠프를 연다. 캠프를 통해 독도 현지교육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이버독도사관학교'는 독도(동해)와 대한민국의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릴 홍보대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 3월에 개설됐다. 현재 5만여 명의 학생들이 가입해 온라인 독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독도사관학교'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년 독도현지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담은 사진·영상·에세이를 국내외의 친구들에게 전달해왔다.
올해도 6월부터 1개월간 캠프 참가자 모집을 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배운 '독도와 동해''동북공정' 등 수업 내용에 대한 감상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347명 중에서 70명(중21·고35·대14)을 최종 선발했다. 대학생 중에는 베트남인과 인도인이 각 1명씩 포함됐다.
이번 독도캠프에 선발된 우수 사관생도들은 울릉도·독도 현지에서 독도와 관련된 유적지 답사와 독도박물관 견학, 그리고 '독도평화호'를 이용해 독도를 직접 방문하고, 동도 정상까지 올라가 독도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 밖에 동북아 역사에 대한 주제별 강의를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영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실천프로그램 경연대회, 독도체험 소감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서한문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후, 비전선포식을 갖고 독도와 대한민국을 세계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다짐을 새로이 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은 "그동안 온라인 교육에 의존해 왔던 사관생도들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로 얼굴을 대하면서 교육과 대책방안 토론, 독도탐방 등의 활동을 영상·사진·에세이로 담아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해 5만 명의 사관생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파급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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