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만 보다가 양궁의 고장 예천에서 직접 활을 쏴 보니 너무 좋아요."
이달 9일 예천군 '양궁체험교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예천을 찾은 다니엘 주(교포2세'한국명 주형도) 씨가 양궁선수로부터 활 쏘는 자세와 방법을 배우면서 즐거워했다.
주 씨는 "20m 떨어진 거리에서 10발의 화살을 쐈는데 모두 과녁에 명중됐다"며 "김진호 선수를 비롯해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양궁의 고장 예천에서 직접 활을 쏴 보니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예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양궁체험 교실'이 관광객과 출향인,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절별, 시간대별, 세대별로 다양한 체험교실을 열고 있는 게 강점이다.
양궁체험은 체험 2, 3일 전에 예약을 하고 예천문화체육사업소에 방문하면 예천군청 소속 양궁선수들과 함께 최대 10발의 활을 직접 쏴 볼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14일부터 7일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양궁 선수와 함께하는 야간 양궁체험 교실'을 열기로 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10월에는 '가을밤 직장인 야간 양궁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이 밖에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만 하면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양궁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체육사업소 김학한 담당은 "관광객과 출향인, 주민들을 위해 야간 양궁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낮에 하는 양궁체험과 전혀 다른,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교실 참가자들을 지도하는 예천군청 양궁선수단에는 올림픽메달리스트인 장용호, 윤옥희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 9명이 소속돼 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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