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경기 무승, 승점 급한 대구 원정 상대가…

5경기 무패 1위 현대 만나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대구FC가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의 전북 현대를 상대로 13일 오후 7시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구FC로서는 '6강 진출'을 위해 승점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K리그 정규리그 1위 전북과 만난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게다가 대구FC는 2008년 4월 30일 이후 8번을 만나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전북엔 이달 6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최단시간(18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김동찬과 올 시즌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대구FC는 경고 누적과 퇴장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끼리노와 김민구 등 주전 공격수들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끼리노는 4월 24일 전북과의 경기(1대2 패)에서 자신의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또 대구FC는 이적 후 데뷔전이었던 이달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유성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전북이 최강팀이고 원정 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끼리노와 김민구가 돌아온 만큼 한 번 해볼 만하다"며 투지를 보였다.

상주 상무는 13일 오후 7시 30분 상무의 전신이었던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승리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광주를 상대로 한 '무승' 탈출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태다. 상주는 리그 14골로 득점 2위에 오른 김정우의 발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두 전북에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2위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오후 7시 최하위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