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현 눈물, "그것만이 내 세상" 나가수 1위 명예졸업 : 모두들 "맞다 그래 박정

◇박정현이 나가수를 명예졸업하는 마지막 경연에서 1위로 발표되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14일 저녁,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5차 경연 마지막 라운드 최종 순위 발표에서 박정현은 눈물을 훔쳤다.

무대에 오르기 전 부르게 된 곡 '그것만이 내 세상'과 지금까지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혹은 영문학도에서 가수로 전환하면서 겪었던 모든 것들과 너무 매치되는 곡이라 울컥 하는 마음에 울면 어떻하나하는 걱정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무대에서 특유의 깡이 살아나면서 실수없는 완벽한 무대로 마무리했다.

7번을 뽑아서 마지막 가수로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엄청난 가창력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마치 드라마틱한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감동을 주었다고나 할까? 동료 가수들도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김조한은 "그래 맞다. 네 세상이다"고 박정현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었다.

'나는 가수다'를 떠나는 마지막 무대에 선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은 1위에 등극하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박정현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되면서도 성실한 무대 매너로 청중평가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 순간을 즐기면서 노래했다"고 자신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낸 박정현은 명예 졸업을 앞두고 영광의 1위를 차지하며 "평생에 잊지 못할 순간이고, 영광이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 '그것만이 내 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 봐

혼자 이렇게 먼 길을 떠났나 봐

하지만 후횐 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만이 내 세상

하지만 후횐 없지 찾아 헤맨 모든 꿈

그것만이 내 세상 그것만이 내 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또한 너에게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 봐

혼자 그렇게 그 길에 남았나 봐

하지만 후횐 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만이 내 세상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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