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성 예금이 5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현재 137조8천8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5천471억원 감소했다. 1년 미만 정기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2007년 4월 말 7천403억원 줄어든 이후 4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면 장기성 예금인 1년 이상 정기예금은 402조9천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조5천39억원 급증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장기성 정기예금이 큰 폭 증가하고 단기성 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은행들이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선데 따른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현재 주택담보대출 중 5%인 비거치 분할상환식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2016년 말까지 30%로 높여야 한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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