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모나코 시각 기준으로 15일 자정(한국 시각 16일 오전 7시) 2011 대구 대회 최종 엔트리를 마감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206개국의 선수 1천945명(남자 1천45'여자 900명), 임원 1천808명 등 3천753명이 참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일 오전 현재 161개국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다.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대 규모는 2009년 베를린 대회로, 212개 연맹 회원국 중 202개국에서 선수 1천984명, 임원 1천363명 등 3천347명이 참가했다.
'육상 세계 최강' 미국은 선수 147명 등 259명이 참가 신청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러시아가 선수 112명 등 172명, 개최국 한국이 선수 82명 등 118명, 중국이 선수 59명 등 107명, 자메이카가 선수 62명 등 82명을 등록했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 중국의 류샹 등 세계 최고 육상 스타들도 이름을 올렸다.
또 요르단, 안도라, 노퍽제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은 임원만 참가해 24일부터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AAF 총회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대구 대회는 212개 IAAF 연맹 회원국 중 북한을 제외한 211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IAAF 회원국 중 유일하게 참가 신청하지 않은 북한이 대회 개막에 앞서 참가할 여지는 남아 있다.
문동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신청 국가와 선수·임원 명단 등록은 끝났지만, 아직 IAAF의 선수 개개인에 대한 출전 자격 여부 검증이 남아 있어 20일쯤 돼야 최종 출전 명단이 확정된다"며 "최종 엔트리 마감 기한은 지났지만 북한 등 선수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 대회 전 등록을 하고 검증을 거치면 출전국과 선수가 더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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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최고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7시 20분 항공편으로 대구에 입성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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