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가 한국 평협이 추진하는 '125위 시복시성 청원 기도운동'에 본격적으로 동참한다. 이를 위해 대구대교구는 15일 오전 11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는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기도선포식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대구 평협 김종해 회장을 비롯한 각 대리구 총회장 대표들의 선창으로 전 교구민이 시복시성 기도운동에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125위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바오로)과 동료 순교자 123위, 증거자 최양업 신부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국 평협은 이들을 전 교회가 공경해야 하는 복자나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구대교구 김영호 사목국장 신부는 "로마 교황청에서 지역교회에서 평신도들이 기도운동이나 열의를 얼마나 보이는가가 시복시성에 있어 중요한 평가항목"이라고 말했다.
대구대교구는 앞으로 교회별로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문을 매일 바치고 시복시성을 바라는 묵주기도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5위 가운데 대구와 관련 있는 20위가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성지순례 도보도 한다. 경상감영공원과 관덕정, 복자성당, 경주 진목정 등을 수시로 성지순례하고 9월 24일에는 전 교회 차원에서 성지순례를 펼친다. 20위와 관련된 안내책자도 배포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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