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학규 "대구 세계육상 성공 힘 모을 것"

대구스타디움서 최고 위원회 개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최고위원회 모임을 갖기 위해 대구를 방문해 동대구역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최고위원회 모임을 갖기 위해 대구를 방문해 동대구역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민주당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육상대회)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는 육상대회 지원이 마치 한나라당의 전유물처럼 비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에서도 교두보를 마련해 보겠다는, 멀리 보는 포석도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KTX편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최고위원회의, 민주당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 조직위원회 현황보고를 잇따라 열어 육상대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구 방문에는 손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김부겸'추미애 의원 등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 회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은 국민적 관심 제고와 관중 참여 확대를 위해 민주당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며 "민주당 당원들 역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은 향후 대회 홍보와 출향인사들의 대회 참여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대회 성공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고향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사랑 국회의원 모임 회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정부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