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최근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권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포함, 550여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2013년 5월 문을 열 센터는 대지면적 6만4천여㎡, 연면적 2만여㎡,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지며, 모두 183병상을 갖춘다.
첨단 로봇수술, 최신 재활물리치료실, 환자 편의시설, 교육실, 세미나실, 강당 등을 갖추는 등 지역 류마티스센터 중 최고의 설비를 구비하게 된다. 아울러 협진을 통한 최상의 진료뿐 아니라 교육 연구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위해 1994년 대구경북 최초로 류마티스센터(센터장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를 열었고, 현재 연평균 3만5천여 명을 치료해 전국 최상위의 환자 진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료 및 검사, 치료 공간이 분리돼 다소 불편한 기존 센터와 달리 신축 전문질환센터는 진단, 치료, 수술, 재활 등이 한곳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설계돼 환우들이 편리하고 보다 신속하게 진료를 받게 된다.
류마티스내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류마티스센터 의료진은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연구를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와 함께 유전인자 및 혈액을 통한 검사, 류마티스 질환을 위한 검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한 치료 방안도 계획 중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지역 유일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서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뿐 아니라 의료관광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국회의원 이한구 의원, 대구가톨릭대 소병욱 총장,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 이상길 단장, 임병헌 남구청장,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 등 40여 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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