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총장 알랙산더 곤잘레스)와 모든 학과에 걸쳐 '2+2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이달 8일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알랙산더 곤잘레스 총장을 만나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교는 복수학위제, 인턴십, 교직원 및 학생 교류 등 학술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정서에는 양교에 공통적으로 개설된 모든 학과와 전공에서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질적 교류내용이 담겨 있다.
협정식에서 곤잘레스 총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명문사학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실질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양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종 총장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은 2년은 경주에서, 2년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공부해 동국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협정은 학생들은 물론 우리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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