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폐공단, 부적합 방사성폐기물 일부 반송

월성원전 반입분 464드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지난해 말 반입된 방사성폐기물 가운데 인수기준에 부적합한 일부 폐기물을 반송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폐공단은 지난해 울진원전과 월성원전에서 처음으로 반입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천 드럼 중 공단의 인수기준에 미치지 못한 월성원전 반입분 464드럼을 반송하기로 했다.

공단 측은 반송되는 방사성폐기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교과부 고시(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인도규정)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공단 자체 인수기준에 부적합해 공단 측이 한수원과 협의를 거쳐 반송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고시(방사성폐기물 인수규정)에 따르면 '처분시설로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한 후 부적합한 폐기물 발견 시 발생지로 반송하거나 협의해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월성원전 반입분 464드럼은 원전 내에서 자체 보관하게 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반송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부적합폐기물 반입을 막기 위해 반입 폐기물의 검사를 강화하고 인수검사 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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