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청순가련' 최지우, 똑 소리 나는 변호사로 변신

MBC 수목극 '지고는 못 살아!' 24일 오후 9시 55분

최지우'윤상현이 부부로 등장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가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2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변호사 이은재 역을 맡은 최지우는 주로 맡아왔던 청순가련한 역할이 아닌 생활력 강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캐릭터로 2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최근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힌 윤상현은 완벽주의 변호사 연형우 역을 맡아 최지우와 부부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재의 엄마 유정난 역 박원숙, 형우의 엄마 홍금지 역 김자옥, 형우의 친구이자 사업고시 준비생 고기찬 역 김정태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수경은 형우의 옛 애인 은희수 역할을 맡아 2회~5회까지 등장하며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극중 희수는 어느 날 갑자기 형우를 떠났다가 소송 때문에 형우를 찾아가 은재가 두 사람의 예전 관계를 알게 되고, 은재가 형우와의 이혼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이수경은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라 기대되고 설렌다. 유쾌한 극 분위기에 맞게 현장을 즐기며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최지우와 윤상현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첫 회에 등장할 은재와 형우의 첫 만남 장면을 촬영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최지우와 윤상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최지우의 깜짝 키스에 놀라 눈이 커진 윤상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극중 형우는 우울한 마음에 간 야구장에서 다소 엉뚱한 행동을 하는 은재를 만나고, 나란히 앉아 있다가 전광판에 얼굴이 잡혀 엉겁결에 키스까지 하게 된다.

이날 촬영하던 최지우와 윤상현은 프로야구 경기 전 시구와 시타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일요로맨스극장 '단팥빵'(2004~2005년)으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한 이재동 PD와 이숙진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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