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잇따라 수상한 연극 '울돌목'(사진)이 24일부터 사흘간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에서 지난해 창작 초연한 이 작품은 같은 해 대구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고 전국연극제 은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연극 '울돌목'은 한산섬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이름없는 민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파직당한 후 한산섬은 탐관오리의 수탈로 백성들의 삶은 더욱 황폐해져간다. 신임 판관과 행수는 막손에게 섬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금궤짝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신분상승에 눈먼 막손은 이순신 수하에 있던 백정출신 군관 움집노인을 의심하고 그와 갈등 관계에 놓인다. 막손의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던 중 노인은 한산도에 침입한 왜구가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다. 노인이 숨을 거둘 무렵 궤짝에 들어있는 물건인 한산도 지도를 막손에게 전달한다. 막손은 철없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지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을 찾아 나선다. 053)246-2925.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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