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게임 아이템 공장차려 불법판매

대구 성서경찰서는 23일 리니지 게임의 아이템 등을 불법으로 획득한 뒤 이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판매해 수억원의 현금으로 환전한 혐의로 H(26)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5월 대구 달서구 한 원룸에 컴퓨터 85대를 설치해 아이템 획득공장을 차려놓고 4명의 20대를 고용해 게임상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유저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288 차례에 걸쳐 총 2억2천만원 상당의 현금으로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게임을 직접 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아이템을 사냥해주는 불법프로그램을 인터넷상에서 내려받아 컴퓨터 41대에 설치하고, 직업이 없는 20대 4명을 한 달에 100만원가량 주고 종업원으로 고용해 획득한 아이템을 일반 유저에게 홍보'판매하도록 한 혐의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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