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눈다래끼 환자 최근 4년새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눈꺼풀, 눈물기관 및 안와의 장애 질환'으로 분류되는 '눈다래끼'(HOO) 환자수가 2006년 130만5천 명에서 2010년 161만4천 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5.5%가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눈다래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9세 이하가 3천90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30대 순으로 많았다. 여성의 경우 10대가 7천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9세 이하 순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진료를 받는 것이 특징.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눈다래끼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경북과 대구가 가장 적었다. 경북은 진료환자가 2천746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적었으며, 대구는 2천853명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가 많은 곳은 전북(3천820명)이었고, 대전 3천759명, 제주 3천628명 순이었다.

눈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 완치될 수도 있다. 성인의 경우, 좁쌀만한 알갱이가 만져지는 콩다래끼가 자주 생길 경우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 감별을 위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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