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말 역전 끝내기 3점포, 2게임 연속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선수가 9회말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4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말 4-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 끝내기 3점포를 터뜨렸다. 무사 2,3루에 시애틀의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154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서 치러진 2차전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친 추신수는 최근 두 경기에서 8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62로 올렸다.
더욱이 경기전날인 23일 예쁜 딸이 태어나 더욱 경사스런 분위기를 누린 추신수는 "그라운드를 돌면서 여러 생각이 났다. 아내와 갓 태어난 딸…. 난 그렇게 감상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참으로 엄청난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마치 영화같다. 야구 선수로서 처음 경험하는 끝내기 홈런이다. 이거야말로 가장 완벽한 선물 아닌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전적 63승6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의 승패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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