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해양관광 자원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최근 연안의 왕돌초와 거북초, 관광형 바다목장 등의 해양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지난 4월 준공한 해양레포츠 센터를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민간 위탁했다. 해양레포츠센터는 2008년부터 4년간 1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5천121㎡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센터 내에는 다이빙 전용 풀장과 숙박, 강의실, 회의실,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챔버장비를 도입해 잠수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군은 내년부터 해양레포츠센터 주변에 오산항 레저선박 계류시설, 거북초 해양테마파크 수중경관시설, 상징조형물, 오토캠핑장 시설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복합 해양레포츠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가 낙후된 어촌마을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산항 어촌마을 시범모델 개발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기성면 구산항 일대를 위판체험장으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관광객들에게 게와 문어 등의 위판체험 기회를 제공해 어촌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비 5억3천1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체험장 조성에 나섰으며, 군은 체험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울진의 관광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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