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밸리는 이르면 다음달 공사 발주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병돈 구미권관리단장은 "지난해부터 하이테크밸리 부지 보상에 들어가 산동면 지역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라며 "다음달 공사 발주를 하면 올 연말 공사 착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하이테크밸리는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산업용지 수요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구미와 김천'칠곡 지역에 생활 및 공업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구미국가산업 1'2'3'4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4단지 확장단지, 경제자유구역, 하이테크밸리 등 구미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박 단장은 "현재 구미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공장부지가 100% 분양됨에 따라 공장부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하이테크밸리를 조성하면 510만2천㎡(154만 평) 공장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단수 사태에 대해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까지 광역상수도 생산'공급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하루 30만t 이상 취수가 가능한 예비취수원 2개소를 완공했다.
또 400억원을 들여 강서지역(현 구미정수장 지역)에는 취수장을 추가 신설해 구미시와 칠곡군, 구미 1'2'3단지 일대에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강동지역(현 해평취수장 지역)에는 정수장을 추가 설치해 4단지, 해평면 등에 용수공급을 할 계획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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