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대회에서 멋지게 사회를 보고, 2018년엔 평창으로 갈 겁니다."
27일 오후 7시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장내 분위기를 띄울 응원단장(MC)으로 선정된 개그맨 김종석(사진) 씨는 "혼신의 힘을 다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특유의 푸른색 무대복과 하얀 뿔테 안경을 쓰고 25일 개회식 리허설에 나선 김 씨는 "세계인의 축제인 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 응원단장을 맡은 것은 영광"이라며 "개회식 직전까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대구 대회가 전 세계에 주목받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로써 국내에서 열린 굵직한 국제대회 응원단장을 모두 경험하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응원단장으로 활약했다. 다음 목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단장이다.
김 씨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날 경기장을 찾을 4만4천여 관중의 함성 및 박수 유도, 대회 마스코트 '살비' 소개 등이다. 김 씨는 "박수와 함성이 크게 터져 나올수록 세계기록도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스타디움 전체에 목소리가 잘 울려 퍼지도록 두 달 전부터 목 관리를 해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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