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7일 청도 신도마을 새마을광장에서 열린 새마을성역화 사업 준공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박 전 대통령 동상은 왼손은 뒷짐을 지고 오른손은 새마을화보가 수록된 좌대를 가리키고 있으며, 입은 굳게 다물고 나라를 위해 고심하는 모습으로 재현됐다. 새마을광장 중앙에 자리한 대통령 동상은 높이 175㎝의 청동동상이며, 1968년 시찰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가깝게 복원한 모습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표와 최경환'이해봉'김성조'이철우'장윤석'김광림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재창 새마을중앙회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은 단순히 '잘살기 운동'만이 아니라 근면'자조'협동을 기반으로 한 정신혁명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됐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오는 글로벌 시대의 발전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동상제막식, 핸드프린팅, 방문록 서명에 이어 이날 동상과 함께 공개된 대통령 전용열차, 신거역, 신도정미소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새마을성역화사업 준공으로 새마을 발상지 청도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게 되었다"며 "새마을정신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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