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男400m 준결승 진출
화제의 '의족 스프린터' 남아공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00m 1라운드에 나서 45초39를 기록하며 예썬 5조 3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의족으로 인해 출발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느렸지만 중반 이후 가속이 붙어 결국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후 피스토리우스는 "세계선수권 출전은 오랜 목표였다. 세계선수권에서 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출발은 늦었지만 190m쯤에서 안정을 찾았다. 두 번째 코너를 돌 때 다른 선수들이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고 마지막 40m를 남기고 옆에 3명 정도 밖에 없어서 내가 잘 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는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이 현실적인 사람이라며 큰 욕심없이 다음 레이스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며 웃으며 말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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