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블레이크가 남자 100m 결선에서 순간 최고 시속 42.30km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운동역학회가 이날 9초92로 우승한 블레이크의 속도를 분석한 결과 57.9m 지점의 순간 최고 속도가 초속 11.75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속으로 환산하면 42.30km에 이르는 속도다.
한국운동역학회에 따르면 출발해서 10m 구간은 5.35m/s였다가 30m 구간에서 10.84m/s, 57.9m에서 정점을 찍은 뒤 60m 지점 11.74m/s 등 조금씩 떨어지다 마지막 결승선을 11.29m/s로 통과했다. 이날 평균 초속은 10.08m로, 시속 36.29km였다.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2009년 베를린 선수권대회에서 9초58의 세계 기록을 세웠을 때 평균 시속은 37.5km였다.
앞서 볼트가 27일 100m 1라운드에서 기록한 순간 최고 시속은 41.9km로 나타났다. 볼트는 이날 60m 구간에서 순간 최고 속도 초속 11.64m(시속 41.9km)의 순간 최대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운동역학회에 따르면 10m 구간은 5.30m이었다가 30m 구간에서 10.78m, 40m 11초31m 등 계속 끌어올리다 55.27m에서 초속 11.64로 최고조에 달한 뒤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평균 시속은 35.6km이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요한 블레이크 100m 생물학적 분석
구간(m) 10/20/30/40/50/60/70/80/90/100
초속(m/s) 5.35/9.76/10.84/11.32/11.62/11.74/11.71/11.63/11.4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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