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막바지 준비 필승~ Tip

마라톤과 같은 수험생활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출발할 때의 각오, 목표, 노력 등을 되새기더라도 초조함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다만 적당한 긴장이 필요할 뿐이다. 적당한 긴장은 학습에 활력소 및 집중력을 배가시켜 줄 수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수능'논술의 득점 목표 정하라

1학기 동안 치렀던 모의수능 성적에 따른 자신의 득점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의수능에서 영역별 최고 점수를 2학기 모의수능의 하한선(下限線)으로 정하고, 수능이나 논술에서 몇 점을 득점 목표로 삼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대학을 결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서 전력투구해야 한다.

◆학습계획은 구체적으로

각 과목별 학습계획을 월 단위→주 단위→일 단위로 세분화해야 한다. 학습계획은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게 수립해야 한다. 학습계획표는 어려운 과목과 쉬운 과목을 교대로 짜며, 실현 가능해야 한다.

◆학습장소 활용'수업에 더욱 충실해야

이제 학교 및 기타 교육기관의 대부분 수업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을 다룰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업시간을 알차게 활용해야 한다. 수업시간 중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 담당 교과 선생님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또한 학습 장소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이 올랐던 곳(학교, 집, 독서실 중에서)을 선택해야 한다. 학교의 통제를 벗어나 개인적으로 편한 곳을 찾고 싶은 충동에서 사설 독서실이나 집을 찾지만 가장 좋은 학습 장소는 역시 학교일 것이다. 다만 어떤 장소를 택하든 얼마나 밀도있게 효과적으로 학습하는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자투리 시간 잘 활용해야

이맘때면 수험생들은 시간의 부족을 절감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학습할 시간을 정상학습시간 외에 더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1교시 수업시작 전의 시간과 쉬는 시간 10분, 점심시간 40분 중 여분의 시간을 활용하면 공부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등'하교시 버스나 전철 안에서 영어 단어나 수학 공식을 암기한다든지 해서 시간을 벌 수 있다.

막바지 수험생활은 흔히 체력싸움이라고까지 말한다. 체력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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