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마운 분들에게 어떤 추석 선물을 할까 고민하고 있다. 추석 선물은 보내는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 대구경북 시'도민이라면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추석 선물로 하는 것도 뜻깊을 것이다.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누면서 농민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지역 농수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 영주 고구마빵 '미소머금고'
소백산 고구마 원료 만쥬·파이 등 12종 건강식
항산화 능력이 탁월한 고구마로 만든 빵 '미소머금고'(대표 박찬설)가 추석을 앞두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로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고구마는 최고의 항암식품이며, 흡착력이 강해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까지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흙에서 배운 정직함으로 만든 미소머금고 고구마빵은 고구마파이, 녹차고구마파이, 커피고구마파이, 통팥고구마파이, 고구마만주, 통고구마만주, 호박코코넛만주, 고구마마따뜨, 홍쌀마따뜨, 녹차마따뜨, 갈레트, 황토고구마 등 총 12종이다. 선물세트는 미소머금고 1호(20개) 2만5천원, 2호(14개) 1만8천원, 3호(8개) 1만원, 4호(6개) 9천원이다. 주문은 6일까지 가능하다. 054)638-1799.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 30년 지역명품 명성 '정 도너츠'
생강·땅콩·깨 전통비법 버무려 속속들이 웰빙
정 도너츠(대표 황보준)는 영주 특산물인 생강과 100% 영주 찹쌀로 만들어 쫄깃함과 생강의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건강 도넛이다. 다진 생강과 땅콩, 깨를 함께 버무려 전통제조비법을 고수하고 있는 지역 명품식품으로 성공신화를 이끌어가는 식품이다.
영주 풍기읍에 있는 '정아분식'이 개발, 지난 30여년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 도너츠는 전국 21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프랜차이즈업계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 도너츠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인 인삼'허브'사과'들깨'초코'고구마'커피 등이 포함된 '퓨전 도넛'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선물세트는 10개들이 9천원, 12개들이 1만1천원, 16개들이 1만5천700원이다. 맛 유지 때문에 택배 주문은 받지 않는다. 054)636-0067, www.jungdonuts.com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2대째 이어오는 '순흥기지떡'
우리쌀 100% 전통 발효…막거리 향 '쫄깃달콤'
순흥기지떡(대표 김주환)에서 2대째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순흥기지떡이 추석을 앞두고 인기다.
옛날 순흥부에 장 보러 온 장꾼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순흥기지떡은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서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어려 있는 추억의 떡이기도 하다.
검은깨, 맨드라미 꽃, 차조기 잎(소엽) 등 식물의 잎을 얹거나 뿌려(고명) 놓은 기지떡은 약간의 술(막걸리) 냄새와 함께 구수한 쌀맛, 달짝지근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 발효떡이다.
주문은 상시 가능하며 택배 시 배달기간을 감안해 1, 2일 전 주문해야 한다.
반 되(1.5㎏) 8천원, 1되(3㎏) 1만6천원, 2되(6㎏) 3만2천원, 3되(9㎏) 4만8천원, 4되(12㎏) 6만4천원이며 택배비는 별도다. 문의 영주본점 054)631-2929.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문경시·문경관광공단 운영 쇼핑몰 '새재장터'
품질인증 오미자·버섯·사과 등 인터넷 직거래
문경시와 문경관광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쇼핑몰 새재장터(www.saejaemall.com)는 문경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중 친환경 및 품질이 인증된 상품만을 취급한다.
대표자 신현국 문경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데다, 유통단계가 없어 문경특산품 최고의 온라인 직매장으로 일컬어질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세련된 포장과 빠른 배송도 인기 비결이다.
새재장터에는 20여 개 작목반과 가공 업체 등이 입점해 50여 개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추석선물용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품으로는 국내 최고의 문경오미자 진액으로 만들어 새콤달콤하고 색깔까지 맛있는 '레드인 오미자진액', 청와대 명절 선물로 유명한 '부농표고버섯', 당도 높고 포장까지 예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즙' 등이 있다.
이 밖에 신라고찰 대승사에서 생산되는 산뽕잎차, 건오미자, 문경꿀, 흑마늘진액 등이 있다. 문의 054)552-7500.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경주시 2년간 품질 실혈 '이사금 멜론'
착착 감기는 단맛에 피로회복·노화방지 효과도
추석 선물용으로 '경주 이사금 멜론'이 인기다.
경주시는 멜론을 하절기 특화 품목으로 정해 2년에 걸쳐 멜론 작목반 40여 농가에 대해 이사금 조직화 프로그램 교육, 물류비, 무인방제시설, 자동환기시설 지원 등을 통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경주 이사금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멜론은 칼륨 함량이 많아 고혈압에 좋고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해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 방지에 좋다. 과육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이며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뇨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 체형을 산뜻하게 만들고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고 완화작용도 하기 때문에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경주 멜론은 안강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2010년 경주멜론연구회를 결성, 본격적으로 지역 새 소득 작목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다. 구입처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054-742-0261, 745-0261) 홈페이지 www.esageum.co.kr(검색창에 '이사금' 검색).
경주·이채수기자
◆영천양잠농협, 올해 첫 출시 오디잼은 15% 세일
누에·상황버섯·뽕잎차 명절맞아 최대 40% 할인
누에와 뽕잎을 원료로 다양한 건강식품 및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필환)이 27일까지 '추석선물 큰 세일' 행사를 한다.
누에, 상황버섯, 뽕잎차 등 각종 제품을 기존 가격보다 15∼4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과 산학협력으로 올해 출시한 오디잼도 15% 할인해 판매한다.
누에와 수번데기 추출액에 한약재를 넣어 만든 '누에비력'(60포)과 누에동충하초진액(60포)은 각각 40% 할인해 15만8천원, 15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누에(350g)와 누에원(90포, 1개월분)도 20% 할인해 3만6천원, 3만2천원에 판매하며 어린잎 뽕잎차는 25% 할인된다.
최필환 영천양잠농협조합장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뽕잎과 누에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전국의 건강식품점과 대형소매점뿐 아니라 기업체의 주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054)334-2971.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우수특산품 3년째 대상 예천 옹골진 '잡곡'
기장·백태·서리태·약콩 등 청정 소백산서 생산
예천 옹골진 잡곡은 1992년부터 예천농협이 잡곡사업을 시작하면서 붙여진 브랜드로 기장'백태'서리태'약콩'혼합잡곡 등 10여 종류의 잡곡을 100% 계약재배로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백산자락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예천 옹골진 '잡곡'은 농림수산식품부'행정안전부'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전에서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국 백화점, 농협양재유통센터, 농협성남유통, 농협수원유통 등 전국 400여 판매장을 통해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문의 예천농업 농산물 유통사업소(054-655-0976).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포항 '정원수산 선물세트'
철저한 위생관리 과메기·문어 산지 맛 그대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믿을 수 있는 포항 명품 과메기' 상품을 자랑하는 영어조합법인 정원수산(대표 서양숙)은 포항의 수산물 가공생산 및 유통업체이다.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오징어, 참가자미 등을 브랜드로 상품화시켜 소비자들이 산지에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가공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과메기는 수분 20∼25%로 최적 상태로 급랭 처리해 전국으로 출하될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
경북과학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수산물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의 위생, 보관, 포장문제 등을 전문화해 일본, 미국, 호주 등지로 수출도 하고 있다. 추석선물 세트로는 과메기와 문어, 과메기와 반건조 오징어, 과메기와 돌문어, 반건조 오징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페이지(suhga.co.kr)나 전화주문(054-283-8897.8893)으로 택배도 가능하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상주 '웰빙 그대로 오디'
친환경 재배 오디 100% 갈아 병째 마실 수 있어
"오디를 내 몸에~".
명주의 본고장인 상주에서 누에의 먹이인 뽕나무의 열매 오디를 그대로 갈아 담은 제품이 선보였다.
영농조합법인 단미로하스가 최근 신제품으로 내놓은 '웰빙 그대로 오디'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오디를 100% 갈아 병입한 제품으로 '오디생과일 주스'로 보면 된다. '몸에 좋은 오디를 그대로 두고두고 먹을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찾아낸 방법으로 오디씨 등을 통째로 갈아 올리고당을 첨가해 병에 담아 오디를 그대로 먹는 이 제품은 얼음과 함께 갈아 마시거나, 물과 희석해 마시면 된다. 1㎏들이 유리병 2개 3만8천원, 500g은 1만원.
이 밖에도 상주산 오디와 복분자를 이용한 오디식초와 복분자식초, 맑은 오디즙 등도 이번 추석선물 세트로 포장해 내놨다. 상주에서 뽕나무 농사를 짓는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정직한 이들 웰빙 제품들은 '청년의 꿈'이란 브랜드로 젊은 농사꾼들의 열정과 순수성을 그대로 제품에 옮겨 놓은 것으로 벌써부터 도시의 남녀노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1588-8807.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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