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대구와 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서로 궁합이 잘 맞는 곳"이라며 "서로 힘만 모으면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곳이 바로 TK"라고 대구와 경북의 조화와 단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폐막을 하루 앞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를 관람하기에 앞서 경산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신임 당직자들 50여 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세계육상대회와 경주엑스포가 함께 열려 서로 연계해서 하니까 빛이 더 난다"며 "대구와 경북이 경제 분야에서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사회나 정치는 물론 경제 분야 등 다방면에서 대구와 경북이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동반 발전, 동반 성장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하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KTX편으로 경주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곧바로 경주엑스포가 열리는 보문단지로 이동, 가랑비가 내리는 엑스포 행사장 내 시설을 우산을 쓴 채 둘러보고 각국의 문화행사를 1시간가량 관람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경주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 전 대표는 "보문호수에서 오리 배를 탔던 기억이 있는데, 이 호수 앞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다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경주엑스포는 역사관광도시 경주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보급 축제"라고 격려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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