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방문한 3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회기간 중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한 외국인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선수촌과 경기장에 '경북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담공무원 및 영어'일본어'중국어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상시 배치하고 6개 신상품을 구성해 경주, 안동지역 등 시'군과 연계해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경북투어 참가 외국인은 경주, 안동지역의 세계문화유산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문경 철로자전거체험,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투어, 청도 감와인 터널과 소싸움 경기장 투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회기간 중 주요 인사들의 경북방문도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선수촌의 경북관광홍보관을 방문, 안내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도우미를 격려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자크 로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부인 일행이 경주 불국사를 방문했다.
이밖에 지난달 29일에는 그리스, 케냐 등 IOC위원 일행이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과 엑스포장, 불국사 등을 방문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신기자단 130여 명이 단체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을 방문해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투어안내에 나선 김태희 문화관광해설사는 "날씨가 무더워 다소 힘들었지만 경북관광 홍보관을 찾는 외국인에게 하나라도 더 안내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해설을 하다 보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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