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인 대회로 끝나 체육계에 몸담고 있는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쁩니다."
경산시체육회 성달표(57) 상임 부회장은 성공적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달 31일 대구 세계육상대회에 참가한 자메이카선수단의 그레이스 잭슨 단장과 선수 등 25명을 경산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 점심을 대접했다.
자메이카선수단은 이번 대구 육상대회를 앞두고 경산육상경기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했고, 경산시와 경산시체육회는 이들이 훈련을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었고, 이들 선수단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들었다.
성 상임부회장은 또 대구 세계육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A석 입장권 200매(1천만원 상당)를 구입했다. 구매한 입장권은 회사 임'직원과 경산지역 체육인, 복지시설 등에 전달해 이들이 사표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성 대표는 영천 대창 출신으로 학창시절 육상 릴레이 선수로도 활약했던 것이 체육계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경산시체육회 재정이사(2006년)와 경산시 농구협회장(2007∼2010년)을 역임하고 올해부터 경산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산시농구협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2007년부터 매년 전국길거리농구대회를 개최해 전국에서 800∼1천여명이 경산을 찾아오는 등 농구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등 경산시 농구협회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부터 경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취임 후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경산시가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올해 경북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 상임부회장은 해병대 전역 후 경제인의 길로 들어서 현재 경산시 진량읍과 와촌면 등지에서 자동차부품 관련업체인 ㈜현대통상과 ㈜성원포장, ㈜에스에이엠 대표이사로 경영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올해 현대모비스 우수협력사로 선정돼 정석수 부회장으로부터 표창 및 감사장을 수상했다.
경산상공회의소 상공위원과 대구가톨릭경제인회 이사 등 여러 직함을 가지고 있는 그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
가톨릭신자(세례명 레오)인 성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발전기금 5천만원을 개인 사재로 출연하기로 약정을 했다.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의 친척인 성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명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의대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고, 서울성모병원이 더 나은 의료사업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대발전기금, 경산시장학회 장학금, 포항 동지중학교 장학금 등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성 대표는 "체육계에 몸담고 있는 기업인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체육 발전과 소외된 이웃 및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와 장학금 지원 등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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