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300가구 이상은 입주를 끝낼 것 같네요."
대구 달서구 진천역 계룡 리슈빌 단지가 '입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분양 물량 감소로 올해부터 입주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달서구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유일한 단지이기 때문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달 입주를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잔금을 완납한 가구가 200가구를 넘고 있다"며 "입주 예정일이 45일 남았지만 한 달 내에 60~70% 입주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신규 입주 단지마다 입주 예정자가 없어 고민하던 부동산 시장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것.
계룡건설 홍성준 부장은 "미분양 아파트가 급감한데다 입주 예정 물량이 없어 입주 예정일에 이사를 오는 계약자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할인 이후 일부 가구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도 높은 입주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역 리슈빌 단지는 최고 31층의 높은 스카이라인과 총 9개동 81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며 34평~5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당 600만원대로 분양가를 낮춘 이후 30평대와 40평형 초반대 가구는 분양이 끝났으며 현재 47평형과 56평형 잔여 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5천여 평에 이르는 대단지 상가가 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인접해 있는 등 생활 편의 시설이 풍족하다"며 "초기 분양 실패로 재분양하는 아픔을 겪은 것을 감안하면 대구 시장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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