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28)가 프로야구 8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MVP 선정 투표에서 최형우가 22표 중 10표를 얻어 삼성의 오승환(8표)을 2표 차로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최형우는 이날까지 홈런(25개)과 장타율(0.582) 1위, 타점 2위(85점)를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 사수에 큰 역할을 해왔다.
8월에는 23경기에 출장해 79타수 26안타, 6홈런, 13득점 19타점, 타율 0.329를 기록하며 홈런 공동 1위, 결승타 부문 공동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카드로부터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최형우는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모교인 전주 전라중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형우는 "시즌 중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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