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민, 여기가 정말'대구'맞습니까?

- 세계육상대회 큰 성과 중에 하나는 대구시민들의 자신감! -

대구시민, 여기가 정말'대구'맞습니까?

- 세계육상대회 큰 성과 중에 하나는 대구시민들의 자신감! -

"마라톤, 경보 경기를 TV로 시청하면서 여기가 정말 대구인지 스스로 엄청 놀랐습니다." 이번 경기를 TV로 시청한 시민들의 대다수 반응이다. 김범일 시장은 9월 6일 정례조회 자리에서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큰 성과중의 하나는 바로 대구 시민들 조차 놀란 '시민들의 자신감' 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일 시장은 "외국인을 보면 겁부터 내던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대구를 찾은 선수․임원 등 손님에게 웃으면서 친절히 대하는 대구시민 모습은 선진시민의식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스타디움 관중석과 문화행사장에서는 여느 때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등 대구 시민들은 정말 빛났다"고 말했다.

"특히 마라톤 및 경보경기를 시민들이 TV로 시청하면서 아름답고 수려한 대구 도심과 참가한 선수 모두에게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고 감탄하며 정말 '여기 대구 맞습니까?'라고 저에게 물어보며 함께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로 대구 시민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얻은 게 큰 성과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대구를 전 세계 지도위에 올려놓은 것이 또 다른 큰 성과"라며 "이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자산으로, 만약 200개국에 30초 광고를 2번씩 한다면 최소 10억불의 엄청난 직접 광고비가 소요되는 만큼 대구는 이번대회를 통해 50억불 이상의 광고효과로 도시브랜드를 향상시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김시장은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보는 안목, 수행능력 등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인식하는 큰 발전의 계기가 됐다"며 "대구스타디움은 큰 세계의 무대였고,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는 모두 배우로써 소프트웨어의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엄청난 글로벌 스탠다드를 경험하면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번 대회의 엄청난 성과는 대구에 향후 수십년 동안 찾아오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으로, 글로벌 도시 대구로 투자유치 활성화, 관광 활성화, 육상의 메카, 도시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번 대회로 높아진 대구 도시 브랜드 가치로, 투자유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대구가 어디 있는지, 인구가 얼만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대구를 알기 때문에 투자유치에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갖고 시작할 수 있다"고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력했다.

또한 "이번 대회로 선수, 임원 등 7,000여명이 대구에 왔고 외국인 관광객은 3만명이 왔다"며 "이것은 대구시와 20여개 여행사가 손을 잡고 지난 3년간의 조직적 유치를 노력한 결과로, 특히 스위스, 뉴질랜드 등은 육상 마니아들이 봇다리 싸서 올 정도로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이것을 바탕으로 대구가 관광도시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고삐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시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스포츠의 선진국인 베를린, 파리, 로마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만 개최된 난이도가 최고로 높은 선진국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IAAF 집행이사회에서 육상도시 지정과 유엔에 페어플레이상을 건의 하자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 육상진흥센터를 기반으로 대구가 육상 발전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본, 중국과 함께 육상협의회를 결성하여 아시아가 함께 발전하고 도약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로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대구를 방문하여 동성로가 명동인지 알았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교육시설 업그레이드, 문화시설 확충 등 살기좋은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번 대회에 고생한 조직위, 공무원들에게도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직원들에게수고 많았다"며 "여러 자원봉사자에게 공무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많이 변했다는 소리를 몇 차례 들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이번 대회에 잘한점, 미흡한점 등을 백서로 발간하여 성공적인 부분은 더 크게, 실수는 반복 되지 않도록 하여 또 다른 국제대회의 본보기로 삼도록 기록에 남기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시장은 "육상대회로 추석 대책에 소홀하지 않도록 물가문제, 전통시장 상품권, 불우시설 위문 등 남은 며칠동안 신경을 써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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