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관중 동원과 분위기 제고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덕을 톡톡히 봤다.
경주엑스포조직위원회는 6일 "세계육상대회가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엑스포를 찾은 외국인은 모두 1만1천여 명으로, 하루 1천220여 명이 방문했다"며 "이 중 육상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관계자 등이 하루 200~3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엔 중국 창춘(長春)에서 전세기를 타고 온 관광객 160여 명이 경주엑스포와 대구 육상대회를 연계 관람했다.
외국인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관계자, 육상대회 선수단, 50개국 외신기자단 등 육상대회 주요 인사 4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엑스포조직위는 올해 행사의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행사 시기를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그동안 9월에 개막하던 엑스포 행사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8월에 개막했고, 육상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외국인 관람객을 유치했다. 또 대구스타디움과 경주엑스포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엑스포조직위 도남탁 대외협력실장은 "두 국제행사를 동시에 즐기는 연계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뒀다"며 "육상대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엑스포 입장권을 20% 할인하는 등 연계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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